본문 바로가기

스마트스토어·쇼핑몰 창업 전략

쇼핑몰 창업,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쇼핑몰 창업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모르겠다는 분이 많으시더군요.

한마디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로 이해했습니다.

주변에 관계된일을 하시는 지인이 없거나,경험자 이야기 들어볼만한곳이 없으면 답답한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 차도농이 추구하는 가이드라인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큰틀을 말씀드리는것이고,각각의 과정에 대한 디테일한 방법은 케이스별로 너무 다르기때문에,

딱히 어떻게 조언을 드릴수가 없습니다.

그냥 제가 지금 그상황이라면 어떻게 풀어갈지 적어보겠습니다.

이 부분을 궁금해하시는거같았습니다.

차도농이라면 어떻게 하겠는지를요.

오늘은 좀 길더라도 쉽게 예를섞어서 이야기형식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자 진짜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컨셉을 잡아야합니다.

저는 방향이라고 부릅니다.

이때는 전형적인 한명만 생각합니다.

현대광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과학적광고"라는 책을쓴 클로드홉킨스의 100년도 더된 아주고전적인 방법론입니다.

그후에 그사람이 되어,

자주가는 커뮤니티,사이트(경쟁사),가격민감도,흥미거리,직업,키워드는 뭘로 찾을지 등등을 설정합니다.

이것들을 기준으로 사이트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그러면 한목소리가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그사람한테만 팔면 된다고 생각하고 구축을하고,상세설명을하고,이벤트를 해주기 때문입니다.

마치 사랑하는 연인에게 구애를 하는과정과 비슷합니다.

그사람마음에 들기위해서 모든걸 세팅합니다.

하지만 아직 그사람은 저의 존재를 모르고 있습니다.슬프지만요.

그사람이 저를 보기만 하면 좋아할것으로 가정하고,그사람이 다니는 길목길목에

자연스럽게 저를 노출합니다.

그사람을 만날때마다 내 물건좀 사줘.

이거 어때? 신상인데 ?

이런식의 접근은 불편하게만 할뿐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상대라도 짜증을일으킵니다.

참고로 저는 단한번도 사이트에 팝업창을 띄워본적이 없습니다.(개인적인 철칙입니다.)

자,아주 자연스럽게 그사람을 만났다고 치겠습니다.(홍보든광고든 시간 또는 돈이들어갑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본체만체하고 그냥 지나칩니다.

뭔가 잘못됐습니다.

아마 저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있는거같습니다.(가설입니다.)

 

경쟁사 분석을 할시간입니다.(사실 구축단계에서 해야합니다.)

분명 그사람취향에 모든걸 맞췄는데 지나친다는것은

백프로 다른사림이 있는거같습니다.

이시점에서 다시 만날생각을 하는건 시간과돈을 잃는방법입니다.

과감히 돈들어가는 광고는 끊습니다.하지만 돈안드는 홍보는 계속진행합니다.

컨텐츠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가속이붙어서 강해지는 습성이 있기때문에 꾸준히 생산합니다.

한번 안먹힌 개그는 바꿔야지 두번세번 던진다고 갑자기 웃지 않습니다.

업뎃은 꾸준히 사진공부하면서 퀄리티를 높이고,

상품구성이나 상세페이지는 지금 바로 팔겠다는 마음보다는,

실전연습한다 생각하시고 업뎃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자 다시,본론으로 돌아와서

그사람이 어떤사람인지 조사해보기로 하겠습니다.

막상알아내서 봤더니

엄두가 안날정도로 오래만났고,저보다도 훨씬 좋은점이 많아보입니다.

하지만 늘 방법은 있습니다.

여기서 차도농은 완벽한 반대의전략을 취합니다.

일명 차별화입니다.

많은 분들이 인기가 있으니 괜찮아보여서 비슷하게 따라하는전략을 취합니다.

심지어 똑같이 만드는분들도 있을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그사람을 뺏어올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매력을 보여줘야합니다.

 

일단 치밀하게 상대의 약점을 분석합니다.

제아무리 잘난 상대라도 반드시 약점은 있게마련입니다.

하나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그쪽은 직원20명에 사진도 예술이고,방문자도 많고,게시판도 활성화되어 있으며,업뎃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오래되서 인지도 까지 있습니다.그사람을 헤어지게 하는게 보통일이 아닐거같습니다.

답이 없어보이지만 찾으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보통 잘나가는곳들은 배송이 밀리고,전화연결이 잘안되게 되어있습니다.

(직접적인 네거티브는 부작용을 일으킵니다.사람들 안속습니다.절대 시도하지마세요.)

그에따라서 게시판이 북적거리긴 하나 늘 배송관련 이슈가 있습니다.

도대체 언제보내냐,환불이라도 빨리해줘라 등등이죠.

하나 찾았습니다.

그사람에게 이야기합니다.

난 시간도 많고,늘 당신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이야기합니다.

비록 혼자몸으로 일하고 있지만,늦게되면 전화라도 꼭해주고,

데이트비용도 나눠서 낼 용의가 있다고 말입니다.

 

또다른예로,

엄청 친절합니다.그 판매자는요.

전 도도하게 갑니다.같은 물건을 팔아도 도도하게갑니다.

무조건 반대입니다.

그럼 그부분에 지쳐있던 그사람은 저를 다시 만나기만 한다면 반대의 매력에 넘어올확률이 높아집니다.

(의외로 바람피는남자들이 부인보다 못한여자들과 만난다고 하는 통계도 본거같습니다.믿거나말거나입니다)

우리는 인원도 안되고,자금도안되고,경력도 안됩니다.

그래서 한가지의 일관된목소리를 내되,

약점을 공략하는 완벽한 차별화된 이야기를 해줘야합니다.

 

상대가 빠르다면,

느리지만 정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상대가 나보다 싸게팔면 ,

개인적인 스토리를 들려주고 값으로 따지기 어려운 다른 서비스를 섞어서 가격을 가늠할수 없게 만들어야합니다.

완벽하게 차별화되고,

반대로 나가는 방법이 제가 추구하는 방법입니다.

일단 이런식으로 먹힌다고 판단되면,그와 같지만 조금씩 다른 취향의 사람을 1000명 2000명 끝없이 늘려나가면 됩니다.

어느정도 단계에 되면 신기하게 친구 친척도 데리고 옵니다.

아주 뻔하고 누구나 아는 컨셉잡기와 차별화에 대한 이야기를 좀 길게 써보았습니다.

다 아는 이야기말고,

그래서 구체적으로 매출올리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시는분들도 있을겁니다.

마치 주식에서 본질적가치투자나,기술적분석의 이론적인 공부말고,

종목 찍어달라는 형식의 방법을 더 좋아하는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내일 매출이 오를수 있는방법이죠.

 

 

실제로 이런곳에 돈을 투자하시는분들도 많고 유혹도 그만큼 큽니다.

그래서 수업료라는 것이 존재하는것같습니다.

저도 교육이란 이름으로 경험해봤습니다.

소소한 에피소드는 중간에 하나씩 올리겠습니다.

공자 부처같은 이야기지만,오래 하다보니 그건 크게 중요하지가 않다는걸 알았습니다.

저만 알고 있고 싶어서,알려주기 싫어서가 아닙니다.

실제로 그 방법론적인 껍데기는 계속해서 변합니다.

본질은 그대로지만 늘 형태는 변해서 사람들이 오해하기 쉬운거같습니다.

제가 껍데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껍데기는 늘 변하기때문에 그때 당시에 어떤껍데기가 흐름인지.

과연 지금이 초창기인지 막바지인지 느끼고,

돈을 투자하든 책을보든 교육을받든 과외를 받든 결국엔 좋은방법의 답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누구한사람에게 쉽게 얻으려고 해도 나오지도 않거니와,

그사람이 알려줄수는 있어도 전해지지는 않기때문입니다.(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이야기입니다.)

껍데기를 쉽게 취할수 있는 알량한 꼼수는 단편적이며,잠시뿐입니다.

판매의 제대로된 원리나 방법이 체득이 되지 않고 휘발성이 강합니다.

 

또 공자부처같은 이야기지만 결국엔 그렇게 얻은것은 다 그렇게 잃게 되더군요.(백프로는 아닐겁니다.)

주변에서도 많이 봤고,모니터링이나 조사결과로도 전 그렇게 결론내렸습니다.

카지노갔다가 대박터지거나,로또맞으면 정상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수없게되는것처럼요.

전 그것을 상당히 두려워합니다.

내가 준비가 된상태에서 매출이터져야지.

그냥 돈벼락맞듯이 때 잘만나서 터지는경우에는 결국엔 좋지 않은 결말을 보게 된다고 믿고있습니다.

그 껍데기에 집착하고,그 껍데기가 지나가면 같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 아는분이 지식쇼핑 상위등록에 엄청 꽂혀서 그것만 연구하시고 집착하시는걸 봤습니다.

(지식쇼핑이라는 껍데기를 꼼수로 승화시키려는 예입니다.)

결국엔 프로그래머 운운하는 이야기나오고,

어느 특정쇼핑몰 몇군데가 이걸로 초대박 터졌다면서 독립몰로 구축하면 더 유리하다는 팁도 저한테 주셨습니다.

제가 그때 드린이야기는 "그러다가 지식쇼핑 없어지면 어떡할려고하세요" 였습니다.

 

제 눈에는 사이트 사진도 별로고,옷도 너무 가격책정이 엉망이고,

디자인이며 제가 추구하는 일관된목소리 와 차별화는 없으며,

고객들의 정성어린 후기가아닌 조작된 후기로 가득한 페이지였습니다.

무슨 프로그램같은게 있더군요.

다른사이트 후기를 긁어와서 자동으로 붙여주는거였습니다.

그거때문에 돈이 엄청 들고,몇천만원주고 독립몰까지 구축을 한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자동으로 설정을 해놓으면 시간마다 상품이 등록되어서 도배가 되더군요.

쇼핑몰이 아닌 그냥 지식쇼핑 머신같은 느낌 이었습니다.

신기한건 그때 꽤 나가는걸 봤습니다.

속으로는 좀 놀랐습니다.저렇게 올려도 노출이 많으면 나가긴 하는구나 하고 말입니다.

나가니 그렇게 집중을 하셨겠지만요.

나중에 들은 이야기는 무슨 네이버정책이 바뀌고 또 다른 누가 그걸 뚫었다더라,

그래서 지금 또 뭘 구축해야된다 시리즈였습니다.

전 전과 똑같은 시리즈의 이야기를 했지만 안먹혔고,

추후에 어떻게 됐는지 결과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 당시 지식쇼핑을 도배하다시피 한 또다른 유명한 판매자가 있었습니다.

그분과 경쟁이 붙어서 뭐 전쟁수준이었습니다.

한참뒤에 모니터링하면서 쇼핑몰들 둘러보니 없어졌더군요.

그럴수밖에 없습니다.

네이버입장에서 그러라고 만든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본질적으로 아닌걸 억지로 하려고 하면 반드시 튕겨집니다.

이런경우는 비일비재하게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공부하고 조사해서 얻은 결론으로 그만큼만 가져가길 바랍니다.

꼼수는 알고싶지도 않고,영원하지도 않으며,언젠간 부메랑처럼 되돌아온다는 철학이 제머리에 박혀있습니다.

 

슬슬 마무리를 해야될거같습니다.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은 저 틀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타겟정하고 홍보하고 테스트결과 좋지않으면 올스탑 공부하면서 수정하고 또 테스트

그때 그때 유행하는 껍데기 공부해서 흐름에 맞게 올바른방법으로 공부하고 컨텐츠쌓고.

여유가 되셔서 광고를 집행하시면 시간이 많이 단축되니 좋습니다.

그 와중에 공부가 축적되니 사이트퀄리티는 높아지고,컨텐츠는 날이갈수록 쌓여서 점점 강해지고.

이런 순환의 반복이 끝입니다.

허무할정도로 뻔한이야기지만 제가 알고 있는것 전부입니다.

가이드라인을 설명드린다는게 결론에는 껍데기 이야기로 빠져버려서 속상하지만,

차도농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지는 충분히 전달 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긴글이라 많은분들이 읽기 힘드실까 걱정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고,

시련이 오더라도 올바른방법으로 열심히 공부하면 안될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차도농이었습니다.

긴글 죄송하고,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