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쇼핑몰 2개를 (사업자 다름) 5년 정도 운영해보고
느낀 점 한번 적어볼께요.
지금은 쇼핑몰도 하지만, 제조업도 같이 하고 있어서
쇼핑몰에 대한 집중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버텨온 시간이 있으니
이제 막 시작하신 분들에겐 조금은 도움이 될 수도 있을거 같네요
우선 이제 막 사업자랑 통신판매업 등록 하신 분들
아마 전화 엄청 오실꺼에요.
그건 바로 광고회사~
광고도 다양하게
SNS, 블로그, 체험단, 뉴스, 키워드, 다음&네이버&구글 업체대행 등등.
해준다고 전화 많이들 오시죠?
절대 하지마세요.
처음에 쇼핑몰에 물건 등록 하고
1주일에 하나도 안팔린다고 해서 광고업체 통해서 바로 광고진행하지마세요.
돈 낭비도 그런 돈낭비가 없어요.
물론 양심적이고 열정적인 광고회사도 있겠지요
하지만 처음 막 시장한 분들은 내가 판매하는 상품에 대해 어떤 광고가
효과적인지 알기 어려워요.
여자귀걸이를 판매한다고 예를 들어보죠
여성분들 여자귀걸이 구매할때 어떤거 보시고 구매할까요?
키워드광고? 파워링크? 구글검색? 아니잖아요
보통 SNS 보다가 "아 예쁘다 검색해봐야지"하고 검색하시거나
네이버 쇼핑에서 원하는 귀걸이 스타일 검색해서
예쁜거 구매하시잖아요.
근데 막 걸려오는 전화의 광고회사는 그런거 신경 안써요.
무조건 광고하면 잘 팔린다고 말하는데
제가 월 200짜리도 해보고, 건바이도 해보고 이것저것 다 맡겨봤는데
현실은 안그래요.
우선 안팔리더라도 내가 판매하는 제품에 어떤 광고가 효과적인지
분석하고 공부하시고 직접 진행해보세요.
물론 직접하기 어려운 부분도 분명히 있어요.
이런 부분만 광고대행사에 맡기는게 좋아요.
(광고대행사들이 어떠한 광고 해줍니다 라고 올리는 사이트들이있어요 그런곳에 맡기면 되요)
5년동안 진짜 광고때문에 꿀빤적도 있고
운적도 많아요.
근데 결론 딱 두개에요.
광고는 계속 공부해야되고
부지런해야되요.
부지런하게 SNS 하시고, 부지런하게 후기관리하시고
키워드나 쇼핑검색 실시간으로 보시고
또 새로운 광고아이템 뭐가 있을까 공부하시고 기존에 있는
광고도 더 절약적이고 효과적인건 광고는 없을까 고민하세요.
그럼 매출이 분명히 늘꺼에요
두번째는 거래처
저도 지금이야 제조업을 하지만, 처음엔 OEM이랑 도매로
제품 구매해서 판매했거든요.
꽤 많은 거래처랑 거래하면서 느낀건데
사람이 좋건 나쁘건 많이 팔아주는게 장땡이다.
이거에요.
인간적으로 거래처 사장한테 명절 챙겨주고, 애 돌잔치 챙겨주고
가끔 만나서 술도 한두잔 하고
다 필요없어요. 물건 못 팔아주고 물건값 늦게 주는 순간
게임오버에요.
그리고 거래처가 장난도 많이 쳐요.
제일 어이 없었던게 제가 제공한 아이디어로 제품 생산해서 판매하는데
다른 업체에 그거 공급했을 때네요.
그 쪽 사장이 인간적으론 정말 좋은 사람인데
돈에 관련되면 이쪽 사정을 안봐요.
바로 그 거래처 계약 끊고 다른 거래처로 갈아탔어요.
정말 좋은 거래처 찾는게 정말 어려워요.
하지만 내가 많이 팔아주면 그땐 제가 갑이에요.
그러니 거래처는 우선 많이 늘려서 조금씩 거래해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거래 끊는게 현명한거에요.
이쪽 거래처가 특허가 있어서 어떠한 물건을 그 거래처만 생산하는게 아니라면
다른데서도 다 만들어서 팔아요.
그러니 발품팔아서 좋은 거래처 많이 만드세요.
그리고 인간적으로 접근하지마시고 꼭 사업적 마인드로 접근하세요
그래야 상처 덜 받아요
세번째 고객 관련.
광고도 어렵고, 거래처관리도 어렵지만
고객관련된게 진짜 최고로 어려워요
물론 좋은 고객분들 많으시죠
저희 제품 구매하셨던 분들은 열에 일곱 여덟분들
좋은 후기 써주시거나, 전화로 감사하다고 하시거나
아니면 그냥 말없이 재구매 하시는 분들이세요.
문제는 열에 한두명?
제품에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컴플레인 거는 분들도 있고
상세페이지에 다 안내해놨는데
제품구매해놓고 전화해서 어쩌고 저쩌고 그러는 분들도 있고
참 다양한 군상들이 많아요.
처음에는 이것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많이 받았어요.
제가 팔던게 제품 특성상 나이대가 좀 있는 분들이 찾다보니
더더욱 심했고요.
근데 진짜 최고의 해답은 하나에요
제 실수든 고객변심이든 제품이상이든 그냥
다 환불해주고 블랙리스트 걸고 전화 차단
어차피 그런 사람들은 또 안사요.
그러니 택배비 아깝다고 그러지마시고
환불해주고 제품 돌려받고 블랙리스트 등록해서 전화차단 걸고
신경끄는게 최고에요.
그 밖에도 느낀점은 많은데
쓰다보니 길이 너무 길어져서 이만 정리 할께요
개인적으론 쇼핑몰이 지금 포화시장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부업으로도 많이들 하시고, 기존에 오프라인 장사하신 분들도
많이 넘어와서 참 힘든 시장인것 같아요.
그래도 주위에 둘러봐서 살아남은 쇼핑몰들은 그 이유가 분명히 있어요
그중 가장 큰게 규모가 크든 규모가 작든
운영하는 사람이 부지런 해야 한다는거에요.
처음시작한 분들 생각은
아 쇼핑몰 만들었으니 대박 터지겠지?
엄청 많이 팔리겠지?
분명히 이럴꺼에요
왜냐면 저도 그랬고 제 주위 사람들도 그랬으니까요.
그러나 그렇게 희망에 부푼 기대만 있어서는
쇼핑몰 이라는 업종자체는 얼마 못버텨요.
그러니 항상 공부하시고 부지런하세요
그게 제가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였던것 같네요
그럼 모든 분들 대박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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