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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쇼핑몰 창업의 현실

온라인 셀러 4년차가 말하는 창업 관련 조언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4년차인가 5년차인가 -_-;; 되는 온라인 셀러입니다.

셀러오션에는 글같은 글을 처음 써보는거 같은데요.

다름 아닌 이제 막 시작하신 형,누나,동생 들에게 몇가지 도움이 될까 하고 적어봅니다.

저는 처음에 구매대행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구매대행을 주로 하구 있구요.

뭘 처음에 했느냐... 하면

레고 였어요

그때만 해도 레고는 사두고 좀만 시간 지나서 팔거나 아니면 국내에 없는 또는 품절된 제품을 위주로 하였죠.

저의 처음 마음가짐은 "항공 마일리지" 였습니다.

'아 구매대행으로 하면서 카드 마일리지 쌓아서 여행다녀야지~~ ' 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셀링을 시작하였죠.

제가 생각한대로 마일리지는 정말 많이 쌓였어요... 최대 35만 아시아나 마일리지까지 쌓고 든 생각이..

'그래 미국에도 사업자를 내서 배대지 같은것도 해봐야겟다. ' 라고 생각하고

미국에 사업자를 내러 오레곤으로 갔습니다. -_-;;;

가서 이미 셀러들(사업자)을 상대로 배대지를 운영하시는 사장님에게 여러가지 조언도 얻고, 뱅크 어카운트도 생성 하고 그랬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지출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지더라구요.

CPA 매달 12만원 정도씩 내야하고, 꾸준히 팔리든 안팔리든 이것 저것 사보고 안팔리면 주변 친구들 주고 그랬으니...

그러다... 작년에는 돌아보니 빚만 잔뜩 지는 아주 이상한 사업구조가 되었더라구요.

맞아요... 세금을 생각하지 못한거에요.

구매대행으로 매출,매입 잡는것도 성실히 하지 않아서 일반 도소매 같이 세금을 내다보니 그렇게 되더군요.

항상 판매 금액의 10%는 부가세 내기 위해서 미리 세이브 해두세요. 그래야 나중에 당황(?)하지 않아요.

그러다 아 이건 안되겟다. 싶은거에요.

그래서 타오바오에 눈을 떴습니다.

팔리든 안팔리든 마진을 높게 잡자. (저는 투잡족입니다. 낮에는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IT엔지니어)

그래서 현재 대략 1000원 주고 사는 제품은 현재 5000원 정도에 팔고 있어요.

근데 이게 저만 파는게 아니거든요. 모든 사람들이 다 팔아요. 하지만 저한테 참 많이 사주세요. 고객님들이 ㅎㅎ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같은 제품을 1000원에 사는 사람도 있고 1500원에 사는 사람도 있으며, 2000원에 사는 사람도 있다.'

라는걸 깨달았어요.

지난 4년간 셀링 하면서 돈다운 돈을 못만져봤는데 지금은 아 내가 슬슬 돈좀 만지는 구나 라는 느낌이 들 정도에요.

온라인으로 물건 사시는 고객님들은 다 현명하실꺼 같죠? 모든 고객이 다 현명하진 않아요

심지어 명품도 아니지만 이런 분들도 계세요~

제가 다른데도 있는데 왜 더 비싸게 파는 저에게 사세요 라고 물어봤을때

" 같은 제품같지만 왠지 더 싼건 하자가 있을꺼 같아요~ 그래서 여기서 사요~ "

라고 답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최저가 구매 고객은 내 고객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가격정책을 그냥 높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릴 젤 중요한 얘기는요.

처음에 장사가 안되도 포기하지 마세요. 이슈상품, 히트상품에 흔들리지 마세요

그리고 상품페이지는 적당하게 사람이 만든거처럼 꾸준히 리스팅 하세요.

이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특히 스토어팜 같이 카테고리 기반 쇼핑몰은 리스팅이 어느정도 있어야 해요

예를 들어서 같은 제품을 팔아도 총 상품이 10개도 안되는 스토어팜의 특정 물건이 2000원이라고 하고

총 상품가지수가 100개가 넘어가는 스토어팜의 특정 물건이 2900원이라고 할께요.

소비자는 어디서 물건을 살까요?

2000원에 파는 곳에서 삽니다. ㅎㅎㅎ

하지만 2900원에 팔아도 잘 팔립니다. 100명의 고객이 다 내 샵에서 물건을 살꺼라 생각하지 마세요.

10명 정도만 잡으면 되요. 그런 상품을 100개, 1000개, 10000개 있다고 생각해보세요.ㄷㄷㄷ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며, '아잉 왜 오늘은 주문이 이렇게 없지...ㅠㅠ'

이럴께 아니라 그 시간에 다른 상품 소싱하고, 하나라도 리스팅 더하세요

내가 좋아하는, 또는 내가 팔릴꺼 같은거만 팔지 마세요.

내 취향이 아니여도 그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이게 팔릴꺼 같다. 저건 안팔릴꺼 같다.

라는 오만한 생각은 절대 하지 마세요

상품 선택의 결정권은 구매자에게 있습니다.

뭐라 쓴건지도 잘 모르겠지만 ㅠㅠ 주문 없다라도 너무 기죽지 마시고 힘내세요.

꾸준한게 제일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