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처음 시작할 때.. 최저가로 팔았다가 일어난일

 

 

8년 전 시작할때 경험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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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에 인터넷 판매를 시작할때 물티슈로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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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에 올리자마자 한시간에 20개가 넘게 팔리는 말도 안되는 능력자였지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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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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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딱히 잘난건 아니었고 애초에 어느정도 인지도도 있는 제품이었던 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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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1박스에 17000원에 팔던것을 저는 13000원에 팔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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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제가 택배기사를 하면서 쇼핑몰도 같이 한것이었는데 그때 택배 거래처중 공장이 물티슈공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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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팔까 고민하다가 공장에서 물티슈를 팔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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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맨날 형동생 하던분)를 만나서 팔아보고 싶다. 하니 선뜻 주었고 10박스 단위로 준다고 해서 팔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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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30박스가 넘게 나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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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가 택배기사니...택배 역마진+수수료조차 계산하고..거기다가 [간이무적]까지 장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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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판매자들은 물류비까지 포함되었겟지만 저는 물류비조차 없었지요.. 공장에서 걸어서 약 3분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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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창고를 얻어서 했으니... 그것조차 공장에서 물건 옮겨주었어요 지게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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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엄청 저렴한 가격에 팔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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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결과는 어떻게 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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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 말고 이 제품을 판매하던 판매자가 3명 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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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가 약 3개월을 독점하니 3명중 2명이 빠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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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 2명은 다른 한명에게 반값이하로 땡처리를 하면서 빠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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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국 남은 한명은 많은 재고가 생겻지만 반값으로 물건을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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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저보다 더욱더 싸게 팔 수 있었습니다 9000원에 팔더군요.........................

[가격은 대충 예시입니다.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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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단순한 가격경쟁이라 불리는 제살깍아먹기 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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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결국 공장이랑 저는 그 재고가 다 나갈때까지 기다리자.... (제가 굉장히 잘팔려서 공장은 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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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3개월정도를 공치면서...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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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기다림이 끝나고.. 제가 잘 팔수 있을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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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셧으면...틀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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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에겐 그 제품이 9000원에도 살 수 있는 제품이구나...라는 생각이 박혀버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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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는 엄청나게 비싸게 파는 판매자가 되고 공장도 결국 그 재품의 생산을 중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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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가격경쟁에서 어떻게 이기나요? 를 제일 먼저 물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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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쓸때 없는 질문 같습니다.... 가격경쟁에서 이길 생각은....안하는게 답입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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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최저가로 팔고싶다 = 우리나라에서 최저가로 팔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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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도 최저가는 유지 못하는 시스템입니다. [간이무적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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