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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창업자라면 반드시 체크할 것

팔려도 마냥 좋아할 수 없는 여성의류창업의 어려움!

 

 

요즘 줄줄이 팔리던 제품들이 "제작중단"되어 그 얘기를 해볼까해요.

초기에 저는 상품 업뎃하고 주문만 들어와라!!!

팔리면 장땡인 줄 알았거든요 ㅎ

그런데 아마 지금 초기를 지나 판매가 어느정도 이루어지는 분들은

충분히 공감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팔려도 마냥 좋지는 않다는 걸 ㅎㅎ

 

1. 반품 스트레스

어마어마한 여성의류 반품!!

잘나가는 상품이야 반품 들어오면, 또 주문이 들어오니

그대로 나가면 그만인데 문제는 안나가던 제품이 팔리면 그게 문제였어요.

막상 사라고 올려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아 팔기싫어" 부터 나오는 상품이 있거든요!!

보통 스토어팜 채널자체가 모든 상품이 고루고루 팔리는 시스템이 아니다보니,

노출이 되는 상품위주로 판매가 생기는데, 뜬금없이 인기없던 상품이 나가는 거죠.

(사실 저는 최초 사입했던 촬영샘플도 첫주문시 그대로 나가요)

재고 있는 상품이면 그나마 나은데, 하필 없는 컬러에, 없는 사이즈..

가뭄에 콩나듯 주문들어오는 제품이면, 리오더 하기가 정말 부담스러워요.

그렇게 찝찝~하게 리오더 넣어서 보내면 여지없이 반품,

그럼 가뜩이나 인기없어 회전도 안되는 제품인데 고스란히 재고가 됩니다.

상의는 둘째치고, 바지는 그 스트레스가 더하죠.

컬러, 사이즈 다 다르니.. 그 재고가 언제 찰떡같이 또 판매가 될지 알겠어요 ㅠ

바지 같은 경우는

여기가 도매처인지 소매처인지 모를만큼 반품 재고가 쌓여가는 시기도 있었어요.

도매에도 없는 컬러, 사이즈 재고가 저한테는 수두룩하게 쌓여있었죠 ㅎ

지금도 반품은 정말 영원한 스트레스입니다. 이건 면역이 안생겨요 ㅎ

 

그나마 제가 반품률을 줄이려고 애쓰는 건,

딱 하나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괜찮은 상품을 해오는 것!!"

사실 아무리 애써도 제눈에 아무리 괜찮아도 반품은 주문만큼이나 꾸준합니다.

상품설명을 아무리 자세하게, 상세컷을 아무리 구체적으로 넣어도

"생각했던 것과 달라" 라는 이유로 반품하면 정말..

아마 쌓여있는 재고만 그 값 그대로 처분해도 돈 엄청 벌것 같아요 ㅎ

 

2. 거래처 제작중단

첫 사입하고, 코디세팅하고 촬영하고 업뎃까지 아무리 빨라도

며칠은 걸리죠.

또 업뎃하면 누가 바로 사나요.. 며칠 지나야 슬슬 주문들어오고,

또 후기 쌓여야 탄력받고 나가기 시작하는데,

거래처에서 품절나면 정말 미칠 것 같아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스트레스 입니다. 지금도요.

내가 샘플 1장 팔겠다고 다림질에, 촬영에, 포토샵에, 업뎃까지 한게 아닌데,

그냥 "끝났어요" 한마디로 그 상품이 수명을 다했다고 생각하면

그게 그렇게 허무하고 스트레스였어요.

항상 버릇처럼 사입할 때 "계속 진행하시죠"를 확인하고 사입을 해도

첫 리오더부터 품절인 적도 많았거든요.

취급하시는 상품이 많아지실수록, 또 운영을 더 하다보시면 겪으실 아주 큰

스트레스의 하나입니다 ㅎ

 

3. 입고가 안되요!!

주문이 들어오면 발송까지 2-3일 안에 끝내야 패널티를 안무는 게

스토어팜의 생리인데, 입고가 안되는 제품들도 정말 많아요.

제가 취급하는 제품들은 올 여름이 가장 심한 것 같아요.

아마 전체적으로 여름템이 지지부진해서도 있을거고,

저 같은 경우는 이런저런 대형몰에 많이 들어가는 도매처거래를 많이해서,

미송 3주걸려 받은 제품도 있습니다.

미송이 수두룩하게 잡혀있고 입고는 안되니 돈은 계속 묶여있고

또 기다리다 열받아서, 지쳐서 취소하는 손님들이 속출하면,

입고가 되도 그 상품은 또 재고가 되고,

또 주문이 들어와도 출고가 안되는 일이 쌓이면, 그 상품페이지 노출순위는 하락하고.

악순환에 악순환!!

이 외에도 불량에 또 불량에 또 불량..

또 리오더 들어가면서 컬러가 수정되어 나오는 경우,

또 리오더 들어가면서 사이즈가 달라지는 경우,

첫 사입해서 촬영했던 제품과 다른 원단으로 나오는 경우..

 

 

또 야심차게 촬영해서 업뎃하려고, 판매가 검색해보면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업뎃하는 판매자들 때문에 업뎃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격경쟁에 뛰어드는 걸 포기하고 저는 그냥 안팔아요 ㅎ

적정 마진으로 업뎃을 해도, 정말 말도안되는 저마진으로 판매하는 판매자들이 있으면

같은 상품을 비싸게 파는 사이트라는 인식이 심어질까 그 경쟁에 뛰어들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운영을 쭉 하시고, 판매가 일어나게 되고 회전이 되면

정말 초기에는 생각도 못했었던 많은 일들이 있으실거예요~!!

4년동안 버틴 저도 지금까지 겪고있는 부분이고,

저한테는 아직까지 이 스트레스가 가장 큽니다.

판매가 일어나고, 후기가 있는 상품은 확실히 구매에 속도가 붙어요.

사실 한번도 키워드 광고나 여타 다른 광고를 진행해 본 적이 없는데,

판매가 일어나도 후기가 생각처럼 쌓이지 않는 게 항상 숙제여서,

저는 광고비라 생각하고 후기를 늘리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고 있어요.

 

물론 외부업체나 유료광고 관련된 지출은 전혀 하지 않구요.

광고비라 생각하고, 그 금액을 고스란히 구매자한테 돌려줄 수 있는 방안으로

온전히 네이버 제 스토어팜 안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해보고 있어요.

이런 저런 리뷰이벤트를 매주 진행하고 있는데,

확실히 구매확정이나, 리뷰, 포토리뷰가 더 활성화 된 느낌입니다.

조금 더 시도해보고, 성과가 있는지 들려드릴께요~!!

힘내시고, 또 봄 잘 준비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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