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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추원몰의 상품은 총 3가지입니다.
소고기보신국밥 - 냉동즉석국
서울식소불고기전골 - 밀키트
한우맑은곰탕 - 냉동즉석국
이중 가장 반응이 좋은 상품은 서울식소불고기전골입니다.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고기, 야채, 소스, 참기름
가장 대중적이고,
사랑을 많이 받는 제품입니다.
<동추원몰 서울식 소불고기전골>
이 상품을 기획할 당시 고민하고 결정했던 과정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 상품 중 이 상품이 가지고 있는 단 하나의 특징이 있습니다.
밀키트 - 쿠킹박스, 간편조리식품 등으로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반드시 밀키트로 만들었어야 할까요?
전 처음부터 밀키트로 만들 생각이 없었습니다.
생고기와 생야채, 소스가 함께 들어간 냉동국 형태를 만들고 싶었죠.
작업의 편리성이나 유통기한 면에서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테스트 중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1. 생야채 중 배추를 얼렸다가 익혀 먹을 때 배추의 식감문제
- 배추를 넣는 장점이 사라집니다.
2. 고기로 인해 함께 담긴 소스가 붉은색을 띄게 되는 문제
- 제가 바라는 컨셉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비교적 맑은 육수를 원했죠.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배추는 삶아서 포장하고, 캬라멜색소를 추가로 넣어야 합니다.
배추를 삶은건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해낼 수 있었지만,
캬라멜색소는 제품의 컨셉자체가 틀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밀키트 형태로 만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래서 선배들이 소불고기전골은 대부분 밀키트로 만들었구나 싶었습니다.
만약 이 때 벤치마킹이 부족했다면 상당한 고민의 시간이 필요했겠죠.
이제 냉동국이 아닌 밀키트로 방향이 결정되었습니다.
또다른 고민이 생겼죠.
야채를 반드시 각각 포장해야 하나?
개인적으로는 벤치마킹 시 밀키트를 개봉할 때 마다
야채 하나하나 개봉하는 것이 여간 귀찮은게 아니었습니다.
<타사 소불고기전골 밀키트 벤치마킹>
이거까고 저거까고 뭘 먼져 넣어야 하는지 레시피도 복잡하고...
어라? 이미 고기는 끓고 있는데, 당면은 불려놨어야 하네?
특히 소스에 물 계량하는 것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단점을 보완해야 했습니다.
당면은 불려서
일반 비닐포장이 아닌 진공포장
야채 순서에 따른 간섭
소스에 따른 물 계량 등...
<물 계량이 간편한 소스팩>
대부분 물 계량은 종이컵 기준 또는 000ml 를 넣으라고 친절히 알려주죠.
하지만 별로 친절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희 집에는 종이컵도 없고 계량컵도 없거든요.
그래서 물 계량이 간편한 소스팩을 스티커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내부 구성품이 완성되었습니다.
<동추원몰 서울식소불고기전골 주요 구성품>
예쁘게 진공포장 된 소고기와 야채, 그리고 엄청 편리한 소스팩입니다.
진공포장기는 가정용으로 판매하는 3만원짜리 몇 개 사다가 사용했었습니다.
이제 구성품 부피에 맞는 포장용기를 골라야 하고,
예쁜 패키지 디자인도 해야하고,
그럴듯한 제품명도 정해야 하고,
가격도 결정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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