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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창업자라면 반드시 체크할 것

식당 운영중 온라인 진출을 꿈꾸는 분들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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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운영중 온라인 진출을 꿈꾸는 분들께 (1)

 

식당 운영중 온라인 진출을 꿈꾸는 분들께 (1)

오늘도 사무실에 나와 이것저것 미진했던 업무를 정리하던 중 머리도 식힐 겸 까페에 들어왔는데 식당을 운영중에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한 온라인 판매를 하시려 하는 분이 계신 듯 하여 제가

smartstoreandshoppingmall.tistory.com

 


 

온라인으로 판매할 제품이 완성될 때 쯤,

많은 분들의 질문 중 하나가 배송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 입니다.

냉동식품인데, 얼마나 얼리면 되는지.

(스티로폼으로 된) 아이스박스에 그냥 보내면 되는지.

아이스팩은 얼마나 넣어서 가면 되는지.

드라이아이스를 꼭 넣어야 하는지.

택배사는 어떤식으로 컨택해야 하는지

등입니다.

냉동식품이면 얼리면 그만이죠.

하지만 얼마나 얼려야 할지 가늠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건 벤치마킹으로 알아낼 수가 없습니다.

이럴 땐 테스트를 해봐야 겠죠.

일단 얼리지 않은 제품을 4개정도 준비 후

하나를 오늘 (예를 들어) 오전 10시에 얼리기 시작합니다. ... 제품A

그리고 저녁 10시에 또다시 다른 제품을 얼리기 시작합니다... 제품B

다음날 10시에 또다른 제품을 얼리기 시작합니다... 제품C

그리고 저녁 10시에 나머지 하나를 얼리기 시작합니다... 제품D

그리고 나서 다음 날 오전 10시에 4개 제품 모두 자연해동을 시작합니다.

이때 A는 48시간, B는 36시간, C는 24시간, D는 12시간 얼린 상태겠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해동이 시작될테고

만약 A와 B가 거의 비슷한 시점에 녹았다면

이 제품은 최소 36시간 냉동해야 출고가능 상태가 되는겁니다

만약 A는 안녹았는데 B는 많이 녹았다면

위의 테스트를 더 시간을 가지고 해봐야겠죠.

48시간, 60시간...

각자 본인이 가지고 있는 냉장고의 상황에 따라,

그리고 제품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반드시 테스트를 해야만 합니다.

또한, 냉동식품이면 당연하게도 아이스박스를 이용해야 하겠죠.

저희는 다행히도 지하에 공간이 있어서 아이스박스를 쌓아놨었습니다.

만약 매장에 아이스박스를 쌓아둘 공간이 없는 경우 '설곽'이라는 제품을 활용해도 괜찮습니다.

'설곽'은 부피는 별로 차지하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공기가 빠져나갈 틈이 없도록 사방팔방 테이핑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음을 참고해 주세요.

아... 가격도 조금 더 비쌉니다.

하지만, 공간=비용 이라는건 모두 아시죠?

매장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아이스팩은 벤치마킹을 많이 해보셨다면,

어느정도 넣어야 할지 감이 옵니다.

한가지 추가로 팁을 드리자면,

국밥처럼 육수가 있는 제품을 10개정도 한번에 보낼 때

전체가 냉동되어 있으니 그냥 보내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이건 고객 입장에서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고객 입장에서, 음식을 받아봤을 때

조금 녹아있는 상태인데 아이스팩이 한개도 안들어있었다 --> 클레임으로 연결됩니다.

하지만 동일한 컨디션인데도 아이스팩이 몇 개 들어있었다면 어느정도 안심을 하는거죠.

드라이아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여름 주문 시 녹아있는 상태인데 드라이아이스가 안들어있다 -> 클레임입니다.

꾸준히 벤치마킹 하시다보면,

무언가를 깊이 고민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알게 되는 사실들이 있습니다.

또 다시 강조하지만, 벤치마킹 많이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