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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쇼핑몰 창업의 현실

본인이 잘 아는 제품이라고 팔면 100% 망합니다.

 

 

안녕하세요. 온라인 마켓으로 개인회생자에서 월 1억 매출까지 만든 평범한 30대 국제부부 가장입니다.

드디어 이번에 등업되어서 첫 글을 써보네요.ㅎㅎㅎ(저희 부부는 6월 21일 KBS 이웃집찰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고수분들은 제외하고 창업을 꿈꾸시거나 창업초기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미천한 노하우 한번 올려봅니다.

먼저 제목에 어그로성이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ㅎ

 

다들 언론이나 매체에서 성공한 온라인 창업을 꿈꾸며 스마트스토어 계정을 만드시곤 하실텐데요.

아이템 선정, 제품 소싱에 있어서 정말 고민 많으실거라 생각됩니다.ㅠㅠ 저도 그랬으니까요.

처음 제가 온라인 마켓을 시작할 때 뭘 팔아야 잘 팔릴까...

이건 내가 잘 아니까 내가 관심 있으니까 이거 해봐야겠다 하고

사업계획서까지 써가며 선택한 아이템은 말 그대로 똥템이었어요..ㅠㅠ

다들 그러셨는지 모르지만 아이템을 선택하고 공들여 사진찍고 상세페이지 그럴듯하게 만들고 나서 한두개 팔리면

뭐가 씌였는지 이건 성공 할수도 있겠단 근자감이 붙더라구요. 결국 폐업하는 테크로 들어갔구요.

저 때의 저는...참 한심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젊은 시절 경험이라지만 저한테 이런거 누가 알려만 줬어도 저 헛시간은 안버렸을텐데요.

 

서론이 길었죠. 누가 나한테 알려줬음 했던거 이제 제가 알려드릴게요.

진짜 별거 없는데 대부분의 온라인창업 하시는 분들은 알면서 안하고 있는거,

온라인 시장의 정답은 없다지만 정답이 있다면 이 한마디가 정답일 거에요.

'고객에게서 아이템을 소싱해라.'

진짜 별거 없죠??? 당연한 얘기를 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안한다는 겁니다.

이 글의 제목에서 그렇듯 '대다수의 분들의 실수는 아이템을 찾을 때 생각의 시작이 자기부터 시작된다는 거에요.'

저도 그랬지만 제품을 돈주고 사는 사람은 고객인데 왜 자기가 판단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생각의 시작은 무조건 고객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 마인드를 가지고 나면 드디어 다음 순서에 자기의 생각이 아주 조금 들어가요.

 

네이버쇼핑이나 쿠팡에 자기가 좋아하거나 지식이 좀 있거나 하는 카테고리나

기본이 되는 키워드로 검색해서 들어가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 양말로 검색했을 때 첫 페이지에 어떤 양말이 팔리고 있고

1위부터 100위까지 어떤 상품이 랭크되어 있고 어떤 브랜드인지 보세인지 중국산인지 독일산인지 시장과 가격대가 나옵니다.

그냥 이중에서 내가 사입할 아이템을 결정하면 되요.

 

* 여기서 꿀팁은 대형브랜드가 독식하는 카테고리나 아이템은 무조건!!! 피해야 됩니다.

초기창업자들은 자본력이나 마케팅에서 그들을 절대 이길 수 없어요 ㅠㅠ

예를 들어 '운동화'카테고리에서 나이키나 아디다스를 보세운동화나 신생브랜드가 이길 수 없는거죠.

결국 눈 앞에 있는 첫페이지 내의 친구들이 내가 팔아야 될 제품 군이고 그게 지금 현재 형성 된 시장이고 트렌드 입니다.

모든 온라인 마켓 플랫폼은 판매자와 고객을 이어주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기 때문에 잘 팔리는 제품을 상위랭크에 올려놓는게

기본이기 때문이죠. 이 법칙은 평생 안 바뀝니다.

 

물론 여기에서도 아니 뭐가 잘팔리는지 트렌드는 알겠는데

경쟁자들을 어떻게 이길거며 여기서 뭘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되묻는 분들이 있겠죠?

 

이제 여기부터 여러분의 미친듯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무언가를 경쟁자들의 데이터에서 찾아야만 하죠.

잊지 말아야 될 것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경쟁자들의 데이터는 곧 고객의 니즈라는 겁니다.

 

1단계는 가격경쟁력입니다. 내가 저들보다 저렴하게 유사한 스펙의 상품을 팔 수 있다면 50%는 성공한 거니까요.

그렇게 팔려면 그들보다 싸게 가져와야 되죠?

이해를 돕기위해 양말 키워드의 1위에 링크되어 있는 만원짜리 양말의 매입원가가 얼마나 되는지 유추해봅시다.

판매가 - 마켓수수료(5%~13%) - 부가세(매출부가세 10% - 매입부가세 10%) - 매입원가 = 순이익

만원짜리 양말을 미리 5000원에 매입했다고 가정하고 계산해보면

판매가 10,000원 - 수수료 1,300원(13%기준) - 부가세(매출부가세 1,000원 - 매입부가세 500원) - 매입원가 5000원

= 순이익 3,200원

 

이런 역 계산법으로 유추해 진행하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보통 30% 마진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최대 5,000원 이하로 매입을 해야된다는 목표가 세워지고

동대문, 도매사이트, 중국 수입, 제조사 등의 모든 유통망에 접촉해서

내가 가진 간절함과 모든 노력을 투자해 여러개의 샘플을 받습니다.

 

2단계는 제품의 특장점 분석이에요. 내가 소싱해야 될 상품은 1~10위권의 상품의 단점을 보완하거나

그 상품보다 장점이 있어야 됩니다.

이 단계에서 꿀팁은 1~10위 경쟁자들의 수천개의 리뷰를 다 읽어보는겁니다. (저는 평점 낮은순으로 봅니다.)

보다보면 양말을 예로 잘 벗겨진다. 실리콘이 불편하다. 구멍이 잘난다. 등의 단점이 보이죠? 그럼 그걸 보완한 제품을 찾는겁니다.

그 기준에서 탈락되는 샘플들은 과감하게 포기해야 됩니다.

마지막 3단계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상품명, 섬네일, 상세페이지를 직관적으로 꾸미는 겁니다.

상품 자체가 이뻐야지 상세페이지가 이쁜건 그닥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어필하고 싶은 정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하냐에 포커스를 맞추고

경쟁자들 데이터에서 가져온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정보를 녹이는 겁니다.

그담에 약간의 디자인적인 부분을 신경써주면 더 좋겠죠??ㅎㅎ

 

두서없이 많은 글을 적었네요.ㅠㅠ

보잘것 없지만 상품 소싱에 대한 마인드와 고객의 관점에서 소싱하는 방법에 대해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