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쇼핑몰 운영자분들 적어도 이 4가지는 꼭 아셔야해요^^ 라는 아주 간단한 글썼는데
이번글은 운영 노하우라기보단 운영일지 라고 해야하나?^^
제가 남자인데 여성의류 시작하게 된건 25살쯤 되었을때 화장품 쇼핑몰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지금은 와이프인 제 아래 직원이 들어와서 1년 같이 일하다 마음이 맞아 우리 여성의류나 해볼까 하고 시작 한게
여성의류 쇼핑몰이랍니다^^
그때는 단지 쇼핑몰을 우리가 만들수 있다는거 돈안들이고 이점 하나때문에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둘다 한번에 회사를 그만두고 저희 부모님 집 옥탑방에서 시작 을 하게 되었는데요
시작 할때 우리둘이 가지고 있던 비용은 딱 700만원 이었어요~~^^
그때는 광고를 어떻게 하는지 뭐가 중요한지 아무것도 모르는상태였죠^^
저나 제 여자친구나(지금은 와이프^^) 뭐 몇달해보고 안되면 다시 회사가자 하고 시작한거라...
처음 동대문 시장조사를 토요일날 가자고 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토요일 오전에 만나서 ㅎㅎ
새벽시장이니간 밤늦게 돌아당겨야해 그러니간 좀 자고 가자! 해서
잠도 안오는데 억지로 둘이 누워서 저녁 8시까지 자고 동대문에 갔는데
ㅎㅎㅎㅎ 횡하더군요 지나가는 경비아저씨안테 물어보니
여긴 토요일은 쉬어요~~~
ㅡㅡ; 이런 된장~~~~ 포장마차에서 야~~ 주말에 왜시냐? 주말이 피크 아냐? 하고 웃긴다 하면서
우동먹고왔던게 생각나네요
그렇게 하루 하루 가면서 조금씩 알게 되었죠 시장가서 누나들이랑도 말터가면서 친해지고^^
그리고 보름정도 지나서 본격적으로 사입을 하기 시작했어요
첫 사입이라 제여친도 다른 패션쪽 보면서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드디어 동대문에가서 사입시작
근데 첫사입이다 보니 여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다 이뻐보이는거에요~~~^^
그래서 첫사입날 80만원을 썼던것같아요..
새벽에 집에오면서 우와 옷정말 싸다(지금 생각해보면 싼게 아니죠 소매보단 싼거니 ㅡㅡ)
재미나다 재미나다 하면서 집에 온게 기억이 나네요.
집에와서 뭔가 뿌듯한 마음으로 누어서 사무실 방에 쌓여있는 사입봉지를 보며 ㅎㅎㅎㅎ 저거 다팔면 돈좀되겠네^^
그러나 미래에 저 첫사입으로 사온 옷들이 집에서 청소하는 걸래가 될줄은 전혀 모르고 ㅎㅎㅎㅎ
다음날 일어나서 여친고 어제 사온 옷들을 코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시간뒤 저와 여친은 아~~~~~~~~ 된장 ㅡㅡ 하나도 코디가 안된다....... ㅠㅠ
옷들이 다 제각각 ㅡㅡ; 근데 그때는 이뻐 보였던 옷들이 왜이러 구린지 ㅠㅠ
그래도 어쩔수 없으니 일단 촬영해서 올리자 해서 3일간 뒤죽박죽 촬영해서 사이트에 두둥 하고 dp를 하게 되었답니다.
역시나 주문은 0원 일주일이 지나도 0원 15일이 지나도 0원 ㅠㅠ
점점 힘이 빠지고 다시 사입가자 해서 또 10만원 사입해오고
몇일 지나고 또 가서 20만원 정도 사입해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옷들만 집에 쌓이기 시작했답니다. ㅎㅎ
물론 계속 까페나 등등 노가다 광고는 했었구요.. 그러나 전혀 반응이 없었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어느세 돈은 30만원이 남았답니다 ㅠㅠ
여친이랑 밥먹으면서 이제 회사 알아보자 그만두고 회사가야겠다 이건 우리길이 아니야. 하면서
마지막 남은돈으로 사입하고
끝내자.. 하고 저녁에 사입갈 준비하는데.
근데 그동안 생각해보니간 음~~~ 지금 까지 사입해온 옷들이
여친이 헐리웃스타일이나 연예인스타일 사진보면서
이쁜코디를 스크랩해서 동대문가서 비슷한 옷들 을 사입했었다는게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둘이서 이야기하다가 근데 그냥 우리 이번사입은 지금 잘되는 쇼핑몰 코디 그대로 사와서 팔아보자.. 해서
그당시 잘나가는 쇼핑몰 에서 이쁜신상 후기가 가장 많은 신상 을 스크랩해서 딱 3코디 정도 스크랩해서
그날 저녁 동대문가서 똑같은옷 찾아서 4~5시간을 돌아당겼던게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저희가 스크랩한 잘나가는 쇼핑몰 옷들을 결국 다찾아서
(눈알 빠지는줄알았어요 숨은그림찾기도 이것보다 쉬울거에요)
집에와서 똑같이 코디해서 모델 촬영하고 다음날 우리 쇼핑몰에 올리고
네이버 광고로 검색에 어디쇼핑몰 치면 거기보다 싼곳 해서 광고를 시작 했답니다.
그리고 그날 같이 사온 아베***,아메리칸**
도 같이 올리면서 가장 싼곳에서 까페에 글남기고 (그당시 베스트드**) 너무 힘들어서 잠을 푹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여친 사무실 오기전에 담배하나 피고 컴퓨터를 키고 관리자를 들어가는순간.
잘못 본줄알았어요^^
주문이
주문이
주문이 124개 시간이 지나도 정말 까먹을수없는 숫자였네요.
그전에는 일주일에 하나 정도 주문들어왔었는데
그날은 124개라니 매출도 후덜덜~~~~~~~
누가 장난쳤나 싶어서 결제 보니간 결제 완료된게 110개가 넘었더군요 ㅎㅎ
여친안테 전화해서 방방 띠면서 빨리오라고 빨리 오라고 했던게 엊그제 같네요^^
여기서 느낀점은 처음 여성의류 쇼핑몰 시작하시는 초보 사업자분들 에게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처음시작하고 사입할때 절대 자기가 보기에 이쁜옷을 사입하면 안된다는겁니다.
그리고 절대 낫게로 하나하나 이쁜옷 사입 절대 하면 안되구요
일단 잘나가는 쇼핑몰 몇개를 추려서 거기서 후기많이 쌓여있고
인기 있는 아이템들 코디 2~3개 정도 골라
처음에는 똑같이 코디해서 사입하시면 재고될 확률은 줄어든답니다.
그러다보면 몇일 몇주가 지나다보면 본인 쇼핑몰에 맞는 스타일을 찾으실수있을거에요^^
이렇게 저희 쇼핑몰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답니다.
그이후로 저와 제 여친은 5년간 여성의류를 운영하게 되었어요^^
그 5년간 느끼고 배운점들 을 2편에서 조금씩 공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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