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쇼핑몰 시작한지 약 3년정도 되어가네요 .
처음 6달 동안은 주문이 너무 없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처음 물건 보낼때는 물건모두 싸들고 힘들게 근처 편의점 걸어가서 하나하나 주소 다 적어가면서 발송했었죠
(그때 생각하면 어떻게 했었나 하고 생각드네요ㅋㅋ그래도 즐거웠습니다. 주문이 들어온다는 자체가..)
그러다가 물량이 조금 늘어나니 반송 가져다 주시는 택배기사님께서
이렇게 정기적으로 보내면 소량이라도 택배계약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운좋게 계약에 성공!
한 1년 가까이 그 기사님께 물건을 보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ㅠㅠ)
그러다가 제가 사업장을 옮겨야 될 상황이여서
너무 고마웠던 사장님과는 거래가 종료되고 택배사를 알아봤었습니다.
(그때 제가 한달에 1000개 정도 발송했었습니다.)
새로 알아본 택배사는 기존에 쓰던 곳보다
단가가 200원 정도 저렴했던거 같습니다.
1000개에 200원이면 20만원.
이게 무시 못할 금액이잖아요.
그래서 기존에 쓰던 택배사는 계약 종료하고 다른택배사로 갈아탔었죠.
(거기서도 한 1년 가까이 계속 이용 했던거 같네요)
그러다가 몇달 전 또 계약만료로 택배사를 옮겨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기왕 옮겨야하는거, 이번에는 안써본 택배회사를 써보자고 다짐하고 알아봤는데..
서비스 좋기로 소문난 우체x택배.
그런데 예상대로 단가가 저랑 안맞더라고요.
고민하던 찰나,
더 많이 팔아서 남기자고 생각하고 계약을 진행 했습니다.
그런데, 우려와는 달리 저는 아주 긍정적인 면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3년 동안 써본 택배3사를 최대한 객관적인 경험대로 정리 해보겠습니다.
한x택배 :
가격 저렴 / 민원시스템 별로 / 픽업시간 좋음 / 다음날 배송 70%
대한x운 :
가격 적당 / 민원시스템 적당 / 픽업시간 좋음 /다음날 배송 75% ~ 80%
우체x :
가격 비쌈 / 민원시스템 최고 /픽업시간 좀 빠름 / 다음날배송 99% (체감상 100%)
적고보니 회사마다 각각 다른 장단점이 있네요.
여기서, 마지막에 썼던 우체x택배에서 발견한 장점을 조금 첨언 해 보겠습니다.
(아마 사업하시는 분들은 꽤나 선호하실 것 같긴 합니다.)
1. 민원이 없습니다.
적은게 아니고 아예 없습니다.
아시겠지만 민원 대 부분의 전화가 배송관련 전화 인데.
우체x 여기는 다음날 거의 100프로 도착을 하니 민원자체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 민원만 담당하는 직원이 저 포함 3명이 있었습니다.
민원 전화가 없다보니 저는 요즘 민원은 아이 신경도 안쓰고
나머지 한명도 민원 일이 없어서 포장하는 일 하는데 거의 놀고 있습니다.
(정리 해야하는데 못하고 있네요 ..)
농담아니고, 저는 이 한 가지만 보장이 된다면 가격이 더 오른다 하더라도 계속 사용 할 생각입니다.
(직원월급+스트레스 절약)
2. 직원 비용 절감됩니다.
요즘 최저시급으로 직원을 뽑아 몇시간만 써도 달에 150만원이 그냥 나갑니다.
제 생각으로는 우체x택배가 타 택배사들에 비해서 200원 ~ 300원 정도 비싸다고 생각됩니다.
한달 발송량이 2000건이면 60만원정도 투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한달에 1500건 정도 나갈때부터 제가 민원 담당하면서 다른일을 못해서
그때부터 민원 직원을 고용했는데 제 생각으로는 다른 택배사를 쓸때는
한달 1500건에서 2000건일때 민원 담당직원 1명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한달2000건이면 하루 100건인데 저 같은 경우 다른 택배사 사용할때
배송문의 전화가 100건 중 20~30건은 들어왔었습니다.
(이건 제 경우입니다 많은건지 적은건지 모르겠네요.)
결과적으로 60만원 투자하면 150만원 직원을 고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서 90만원 비용을 절감하는거죠.
3.배송수준이 좋습니다.
5달 정도 사용을 해 봤는데 파손만 2건정도 발생했고 다른문제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마저도 며칠 안돼서 보상 받았습니다. 보통 2주이상 걸리지 않나요?)
사고는 안터지면 좋으나 사람이 하는 일이라 터질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이 터질때 어떻게 해결하는가. 이게 정말 중요한거 같습니다.
이 문제로도 저는 스트레스 엄청 받았는데 이제 스트레스 안받고 있네요.
스트레스 때문에 제가 해야할 일을 못하는거 이거 엄청난 비용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몇 손가락안에 드는 스타일난x 업체도 우체국 쓴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에 몇십만개 발송하는 업체가 어떻게 쓰지 하고 엄청 궁금했는데 이제서야 이해 되는거 같습니다.
(이게 더 효율적이고 저렴하다는 계산이겠지요 결과적으로)
물론 우체국도 단점이 있겠지만
저는 비싼만큼 그 이상으로 돈값한다 라는 결론입니다.
주저리 쓰던 글이 조금 길어졌는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담이니 가볍게 읽어주셔도 좋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사장님들 화이팅하시고
혹시라도 제가 도움드릴 거 있으면 쪽지주세요 틈나는대로 늦어도 답장은 드리겠습니다.
모두 대박나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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