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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쇼핑몰 창업의 현실

온라인 의류업 창업 왕초보의 첫 사입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한 초보 창업자 입니다.

첫 사입을 다녀오고나서 겪었던 일이나 후기를 부끄럽지만 적어보려 합니다.

가기 전에 가장 많이 도움을 받았던 곳이 카페라 제 부끄러운 경험이 저 처럼

사입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올려봅니다 :)

부끄럽지만 저 다른 분들은 저 보다 나은 사입을 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ㅎㅎ

1. 지방러의 사입

저는 강원도에서 사입을 갔습니다. 동대문이 8시쯤 부터 오픈을 해서 밤새 도록 오픈한다 하여

일찍 올라가서 11시쯤 동대문을 도착했습니다. 그런데,,여러 쇼핑몰들 중에 제가 사입을 해야할 남성복

매장을 찾는 것부터가 어려웠습니다.. 지방러 이다 보니까 미리 올라와보기도 어려워 무턱대고

'뭐 근처에 다 몰려 있겠지.' 싶어서 갔는데 APM 에는 소매도 있고 도매도 있었고,, 창피하지만

너무 첫 사입이라 긴장한 탓에 지리를 익숙하게 습득하는 것부터 어려웠네요 ㅠㅠ

건물 안에서만 4바퀴 이상을 돌면서 입구 찾는 것 조차도 어려웠습니다,,,ㅠㅠ

 

다른 사입을 하실 분들은 미리 위치를 파악하셔서 동선을 효율적으로 짜보시는게

체력적으로 편한 사입이 가능할 것 같아요!!

또 건물 내의 에스컬레이터, 화장실, 계단 등 매장 번호 구성을 미리 대략적으로라도 파악해보는게

돌아다니는데 진짜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시간과 분위기

저는 12시부터 시장을 돌기 시작했는데 알고 봤더니 이시간대가 가장 바쁜 시간대 이더라고요..

한국인지 중국인지 모를 시간대에 넓게 펼쳐져 있는 봉지들과 바쁘게 움직이는 사입 삼촌들에 압도되어

사장님들께 말을 걸기는 커녕,,, 여기서 멘탈이 터져버렸습니다 ㅠㅠ

'아 이러다가 사입도 못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게 생겼다...' 라는 생각에 정말 주저 앉고 싶더라고요..

말을 걸어야하는데 초보 사입자라 경직된 모습과 어색함을 가지고 바쁘신 사장님들께 넉살을 떨기는 어렵고..

 

그래서 제는 24시 카페를 찾아 멘탈을 다시 찾고 2시 이후부터 사입을 하러 다시 갔습니다.

다시 한번 돌아다녔던 위치를 파악해보고 어디에 뭐가있었는지 대략적으로 라도 기억을 해봤습니다.

2시 이후부터는 확실히 사입삼촌들도 빠지고 사장님들이 식사를 하시거나 한층 여유로워 초보사입자가

말을 걸기에 편하더라고요!그래서 저는 초보사입자라면 2시 이후의 시간이 사입하기에 편할 거 같습니다.

(사장님들도 조금 여유 있어 보여서 잘 받아주셨어요!)

(단, 일찍이 상품이 조금 빠져나갔다(?)라는 느낌도 받았네요.)

3. 기본기

가기 전에 유튜브나 다른 곳을 찾아보면 기본적인 동대문 용어를 외우고 가라고 하죠.

이부분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초보 사입자라도 기본기를 가지고 사장님들께 여쭤보는 거랑

그렇지 않은 건 차이가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상마켓 어플로 아이템을 미리 보고 가는 것도 좋아요! 미리 위치를 알고 가면 편합니다.

처음이라 어려워도 낱장 가능한지 여쭤보기도 하고, 그정도 담력도 기본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소극적인 것 보다는 '어떻게든 내 쇼핑몰을 위해!!!'라는 굳은 마음도 꼭 필수라 생각이 듭니다.

장끼를 챙기는건 필수! 보통 포장하실떄 봉투에 바로 넣어주시곤 합니다.

4. 기타

기타적으로 힘들었던건 짐을 계속 들고 다녀야 해서 사입 품목이 늘 수록 어려웠어요... 좁은 길을 계속

돌아다녀야 하고, 짐의 무게도 점점 늘어나(사이즈가 많을 수록,, 컬러가 많을 수록,,) 무지 체력적으로 힘듭니다.

 

이 부분은 저도 잘 몰라서 한번에 다량으로 사입해서 돌아다녔는데ㅠㅠ 사장님들이 택배로 지방에 배송해주시는지

이부분은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그리고 24시간 카페가 진짜 많이 도움됐어요!!! 꼭 가까운 24시간 카페 위치를 알아두면 멘탈이 터졌을 떄나

지칠 때 한번 숨을 고르고 움직이기 좋으니까 24시간 카페 위치를 파악해두시길!!

5. 후기

첫 사입은 아무리 초보티를 벗어나려고 해도 티가 나더라고요. 모르는 세계에 발을 들이기까지가 참 어려워요.

그래도 한발자국만 내 딛으면 시작은 수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 많은 걸 알아보고 가면 겁만 먹고

기본기 정도는 단단하게 다지고 가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사입에 지방 사입러로 첫 사입을 다녀와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카페에 다른 분들에게 꼭 알려드리고 싶었던

저의 느꼈던 점들을 작게 나마 적어봤습니다.

다들 화이팅 하시고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

이상 첫 사입을 끝낸 초보창업자의 기록이었습니다ㅎㅎ